1/2 페이지 1 2 마지막마지막
Results 1 to 10 of 14

제목: 포항 지진과 지표 압력에 의한 지하수 수위변화 연관성 보충

  1. #1
    Administrator wmaster's Avatar
    가입일
    2012-06-18
    게시글
    321
    블로그 글
    9
    Downloads
    7
    Uploads
    11

    포항 지진과 지표 압력에 의한 지하수 수위변화 연관성 보충

    • 에너지 변화에 의한 주파수 및 파동의 변화
    • 에너지 응력 및 분산에 의한 압력의 변화
    • 압력의 변화에 의한 수압의 변화
    • 수압의 변화에 따른 수위의 변화


    포항 지진 후 이 시각 현재 여진계속

    이하 :: 기상청
    http://www.kma.go.kr/weather/earthqu...ano/report.jsp
    http://www.kma.go.kr/weather/earthqu...mesticlist.jsp

    경북 포항지진(2017.11.15. 규모 5.4)의 여진은 2017년 11월 17일 08시 28분 현재 총 51회 발생
    2.0~3.0 미만 : 47회
    3.0~4.0 미만 : 3회
    4.0~5.0 미만 : 1회

    번호 발생시각 규모 깊이(km) 위도 경도 위치 지도보기
    141 2017/11/15 15:23:50 2.6 11 36.09 N 129.35 E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km 지역
    140 2017/11/15 15:19:46 2.4 11 36.14 N 129.38 E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11km 지역
    139 2017/11/15 15:14:59 2.5 9 36.11 N 129.35 E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
    138 2017/11/15 15:09:49 3.5 8 36.09 N 129.34 E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km 지역
    137 2017/11/15 15:00:54 2.9 8 36.11 N 129.35 E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
    136 2017/11/15 14:58:19 2.9 - 36.12 N 129.37 E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
    135 2017/11/15 14:56:32 2.8 12 36.10 N 129.35 E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7km 지역
    134 2017/11/15 14:52:55 2.4 9 36.11 N 129.35 E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
    133 2017/11/15 14:50:05 2.4 8 36.10 N 129.36 E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
    132 2017/11/15 14:46:00 2.5 6 36.12 N 129.39 E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동쪽 9km 지역
    131 2017/11/15 14:32:59 3.6 8 36.10 N 129.36 E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
    130
    2017/11/15 14:29:31 5.4 9 36.12 N 129.36 E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
    129 2017/11/15 14:22:44 2.6 - 36.08 N 129.31 E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7km 지역
    128 2017/11/15 14:22:32 2.2 8 36.11 N 129.36 E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
    127 2017/11/14 02:17:56 2.7 4 37.29 N 124.82 E 인천 백령도 남쪽 75km 해역
    126 2017/11/11 17:18:51 2.2 18 34.84 N 127.46 E 전남 순천시 남남서쪽 12km 지역
    125 2017/11/09 13:29:42 2.0 16 35.75 N 129.18 E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km 지역
    124 2017/11/08 17:52:49 2.0 9 35.16 N 128.57 E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남쪽 4km 지역
    123 2017/11/08 09:35:18 2.5 13 33.05 N 126.20 E 제주 제주시 고산 남쪽 28km 해역
    122 2017/10/30 11:02:10 2.1 10 36.42 N 126.48 E 충남 보령시 북서쪽 15km 해역

  2. #2
    Administrator wmaster's Avatar
    가입일
    2012-06-18
    게시글
    321
    블로그 글
    9
    Downloads
    7
    Uploads
    11
    기사 인용

    "포항 지진 반나절 전에 지하수 수위 28㎝ 변화"…예측 가능성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지난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하기 최소 반나절 전에 인근 지하수 수위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해 향후 지진예측에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정상용 명예교수는 국가지하수정보센터에 등록된 '포항신광' 지하수 관측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4일 자정과 15일 자정 사이의 해수면 기준 지하수 수위가 평소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17일 밝혔다.


    포항 지진과 지하수 연관성 설명하는 정상용 교수
    [김재홍 기자]

    이 지하수 관측소는 지난 15일 첫 지진의 진앙인 포항 북구 흥해읍에서 6㎞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관측소 자료를 보면 14일 자정 75.86m로 기록된 지하수 수위는 15일 자정 기준 75.58m로 낮아졌다. 하루 만에 지하수 수위가 28㎝나 변한 것이다.
    정 교수는 "지진에 앞서 암반에 강한 압력이 가해져 지하수 수위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여진 때는 변화가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규모 4.5 이상의 지진에 지하수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5일 본진은 오후 2시 29분 31초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점에서 발생했다.
    포항 지진 진앙 인근 지하수 수위 변화[국가지하수정보센터 화면 캡처=연합뉴스]

    정 교수의 주장대로라면 지하수 수위의 변동에 주목하면 적어도 반나절 전에 지진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지진과 지하수 수위 변화의 연관성은 지난해 9월 경주 지진 때도 확인됐다.
    진앙인 경주 내남면에서 가장 가까운 산내면의 지하수 관측소의 지하수 수위가 평소보다 크게 상승했다
    자정 기준 11일과 12일 사이 지하수 수위는 하루 만에 49㎝ 상승했다.
    이어 12일 오후 7시 44분 경주 남남서쪽 8.2㎞에서 규모 5.1 전진이 일어난 뒤 오후 8시 33분 그보다 남쪽인 남남서쪽 8.7㎞에서 규모 5.8 본진이 일어났다.
    정 교수는 "지하수 수위는 올라갈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지진과 지하수의 영향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양산단층 등 단층대를 중심으로 지하수 관측소를 설치해 자료를 분석하면 사전에 지진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의 국가 지하수 관측망은 380여 개다.
    pitbul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1/17 17:33 송고
    기사에 위의 내용이 올랐고, 기자와 연구 교수에게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기사와 관련하여 국가지하수정보센터의 그래프를 몇 개 보게된 결과를 추가합니다. 대체로 이 처럼 전문과학 기술 영역에는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지만, 대중이 필요로하는 과학기술 정보의 수급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또한 업무로 바쁠 것이고 특히 일반인은 거리가 멀게 느껴질 수 있고 그래서...


    다 공개된 자료이므로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교수연구실이나 전문기관끼리는 API나 자료 연동을 통해, 통합 시물레이션이 가능하겠지요. 만약 한다면 말입니다.
    Last edited by wmaster; 2017-11-18 at 03:19.

  3. #3
    Administrator wmaster's Avatar
    가입일
    2012-06-18
    게시글
    321
    블로그 글
    9
    Downloads
    7
    Uploads
    11
    국가지하수정보센터의 수위와 심도변화 그래프

    http://www.gims.go.kr/natnObsvStts.do

    이 지도상의 마크 왼쪽이 규모 5.4 지진임
    이 지도상의 마크 왼쪽이 2017/11/15일 발발한 규모 5.4 포항지진
    http://www.earthquake.today/location..._Korea/Pohang/

    포항인근 대규모 지진 사례* 주로 일본열도에서
    https://earthquaketrack.com/kr-14-po...t?mag_filter=7

    포항의 진앙지 근처의 지하수 수위와 심도변화

    1. 포항기북 관측소

    경상북도 포항시북구 기북면 용기리 271-8

    Click image for larger version. 

Name:	Screenshot-2017-11-17 국가지하수정보센터_포항시북구기북면 (2).jpg 
Views:	1010 
Size:	52.8 KB 
ID:	333

    현재 지하수 자료와 지진자료가 동시에 지도에 매핑되지 않아, 위 지도를 아래 지도에 겹쳤습니다. 완전한 일치된 좌표값이 아니고 축척된 지도를 겹친 것이므로 오차를 감안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붉은 표시 마크가 포항진앙지이며, 진앙지 좌측의 노란 원과 주변의 녹색 작은 원들은 지하수변화측정 관측소로 6개의 관측소가 보입니다.

    그러나 위 기북면 용기리 관측소의 수위변화를 통해서는 관련성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상관성이 높은 변인을 고려할 때 아래와 같은 분석요인들을 고려함


    1. 중장기 및 단기, 특히 지진발발 근접시점에서 수위의 주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날때
    2. 중장기적 또는 단기적, 강수량의 변화에 따른 지표수의 유입과 저장량의 변화에 따른 압력의 증가나 감소


    위 두 가지가 중점 고려 대상인데

    지진 예측 모델은 많이 있지만, 지진 발생의 동기는 에너지의 변화이고, 따라서 압력이 변화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축적된 압력(응력)이 분출되지 않으면 우주적 조화진동의 0점 에너지 균형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지므로, 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지구는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생기는 지각활동이 화산이나 지진으로 나타나기에

    다른 예측 모델이나 시나리오는 별도로 치고, 여기서는 수압관련성에 국한하기로 함.

    실시간 지진데이타(진동 및 파형 분석, 진앙과 진원, 지진에너지의 크기, 그 파장과 여파 등을 고려한 분석)과 이 같은 수압의 변화 결과를 종합한 빅데이터 분석들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상청이 국가지하수정보센터나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함께 이 문제를 풀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글쎄요. 일이 많아 지는 것인가요?

    사실 더 크게는 태양의 활동에너지가 지구 자기장의 변화를 가져오고, 이 에너지 역시 거시적 관점에서 지진과 연결되고 있음을 추가한다면 더 좋겠습니다만.

    Last edited by wmaster; 2017-11-17 at 21:16.

  4. #4
    Administrator wmaster's Avatar
    가입일
    2012-06-18
    게시글
    321
    블로그 글
    9
    Downloads
    7
    Uploads
    11
    1. 포항 신광(암반) 관측소 :: 경상북도 포항시북구 신광면 토성리 340-3


    아래 그래프는 국도와 일치하는 노란색 위치의 수위 및 심도변화그래프로, 지진 발생 하루 전부터 주목할 만한 수위변화가 발생합니다.

    지표아래의 지질구조, 토양 또는 암반의 종류나 배치상태에 따라 압력 역시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시물레이션이 쉽지많은 않아보입니다. 한편 KBS에서 연세대 홍태경 교수가 진단한, 방사형의 응력집중 방향모델도 중첩해볼 수 있겠습니다.

    Click image for larger version. 

Name:	Screenshot-2017-11-17 국가지하수정보센터_포항시북구신광면토성리암반.jpg 
Views:	978 
Size:	52.9 KB 
ID:	334


    아래는 차례로 15일 포항지진 이틀전인 13일부터의 수위변화 및 심도 변화그래프입니다. 지진 발생시점에 수위가 현저히 낮아졌고, 적어도 14일부터 낮아지다가 15일 지진발생 이후로 안정화되면서 더 낮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도의 변화는 약 28센티입니다.

    11/13일부터 17일까지 수위변화 그래프
    Click image for larger version. 

Name:	Screenshot-2017-11-17 관측그래프_포항신광암반_1113-1117수위.jpg 
Views:	990 
Size:	16.3 KB 
ID:	335

    11/13일부터 17일까지 아래 심도변화그래프

    Click image for larger version. 

Name:	Screenshot-2017-11-17 관측그래프_포항신광암반_1113-1117심도.jpg 
Views:	986 
Size:	16.3 KB 
ID:	336
    수위가 약 2.8센티 변했음(낮아졌음)을 의미합니다.

  5. #5
    Administrator wmaster's Avatar
    가입일
    2012-06-18
    게시글
    321
    블로그 글
    9
    Downloads
    7
    Uploads
    11
    아래 볼 위치는 포항시 남구 연일(충적) 관측소입니다.
    :: 경상북도 포항시남구 연일읍 유강리 196

    Click image for larger version. 

Name:	Screenshot-2017-11-17 국가지하수정보센터_포항연일충적관측소.jpg 
Views:	987 
Size:	52.6 KB 
ID:	337


    그렇지만 이 위치의 지질구조가 어떻게 생겼길래 여기서는 특이점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9월18일부터의 수위변화는 강수량의 영향에 따라 점차 감소하다가 들쑥날쑥하는 정도입니다. 데이타 만으로는 상관성이 낮게 보입니다.

  6. #6
    Administrator wmaster's Avatar
    가입일
    2012-06-18
    게시글
    321
    블로그 글
    9
    Downloads
    7
    Uploads
    11
    포항 장흥(암반) 관측소 :: 경상북도 포항시남구 장흥동 1821

    지도는 포항지진 진앙지의 남동쪽입니다. 14일부터 심도변화가 증가했음을 보입니다.
    수위는 다소 낮아집니다.

    Click image for larger version. 

Name:	Screenshot-2017-11-17 국가지하수정보센터_포항시남구장흥동.jpg 
Views:	1010 
Size:	53.6 KB 
ID:	338


    수위변화
    Click image for larger version. 

Name:	Screenshot-2017-11-17 관측그래프_포항시남구장흥동_0918-1117수위.jpg 
Views:	1004 
Size:	23.0 KB 
ID:	339
    여름철 강수에 의해 수위변화가 톱니처럼 들쑥날쑥하다가 점차 낮아지면서 완만한 감소와 정체되어 일정해지다가 지진 발발 싯점에서 갑자기 두드러지게 낮아짐을 볼 수 있습니다. (맨 우측 끝 떨어지는 곡선)

    Click image for larger version. 

Name:	Screenshot-2017-11-17 관측그래프_포항시남구장흥동_0918-1117심도.jpg 
Views:	998 
Size:	22.8 KB 
ID:	340

    수위변화량을 표시하는 심도그래프로 약 2.45에서 2.54 정도로 변화되었습니다.

  7. #7
    Administrator wmaster's Avatar
    가입일
    2012-06-18
    게시글
    321
    블로그 글
    9
    Downloads
    7
    Uploads
    11
    관측소 포항 동해(암반)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석리 26

    이곳은 포항공항 오른쪽에 위치한 곳으로, 진앙의 남동쪽에 위치하며, 지진 발생 무렵 수압의 변화가 있었음을 나타냅니다.

    Click image for larger version. 

Name:	Screenshot-2017-11-17 국가지하수정보센터_포항남구동해(암반).jpg 
Views:	971 
Size:	53.0 KB 
ID:	341
    첨부자료 첨부자료  

  8. #8
    Administrator wmaster's Avatar
    가입일
    2012-06-18
    게시글
    321
    블로그 글
    9
    Downloads
    7
    Uploads
    11
    사후 약방문이고 사후 사건으로 끝나기 전에, 가능한 지혜를 동원한다는 의미.

    지진 같은 자연적 사건들이 예측 같은 가설이나 예후 등 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겠습니다만, 점차 지식의 심도가 깊어지는 것을 고려할 때, 지금은 지식의 통합과 연계와 소위 즐겨쓰는 용어인 융합의 기술이 빛을 바랬으면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고 보고 있는 현상들은 얼마나 거짓 투성이고 조작되었는가에 비하면, 이런 증거충분한 자료가 살아가는데 더 가치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9. #9
    Administrator wmaster's Avatar
    가입일
    2012-06-18
    게시글
    321
    블로그 글
    9
    Downloads
    7
    Uploads
    11
    이하 관련 인용
    [강진이후 포항지역 가보니...] “지하수 변화로 예측 가능했던 지진”…피해 입고서야 ‘뒷북’

    http://news.naver.com/main/hotissue/...6846&ptype=052

    지진 前 지하수 수위 ‘뚝’
    수질관리 목적으로만 관리
    유관기술·측정장비 태부족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기에 앞서 지하수 수위가 낮아지는 변화가 있었다는 주장이 전문가를 통해서 제기됐다. 이에 예측할 수 있었던 지진을 유관 기술 부족과 안전의식 미비로 놓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지진 예ㆍ관측 시스템에 투자 않는 한국=전문가들은 현재 기상청이 사용하는 지진파 관측 방식만으론 지진 예측에 한계가 있다며 예관측 시스템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적어도 원전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적 지진예측 방식을 도입해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나온다.

    정상용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16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국토교통부 소속 국가지하수정보센터가 공개한 지하수 수위 추이를 보면 경주 지진 전에 지하수 수위가 상승하고 포항 지진 전 수위가 하락하는 변화가 나타났다”며 “해외처럼 지하수 시추를 통해 지진 예ㆍ관측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을 구비해뒀다면 적어도 해당 두 건에 관해서는 예측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 교수가 언급한 지하수 시추 방식 ‘모니터링웰’(monitoring well)은 지반을 최소 500~1000m 파낸 뒤 지하수의 수위 등 변동사항을 관측해 지진 가능성을 가늠하는 방식으로 미국ㆍ일본 등도 사용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국가지하수정보센터에서 지하수 수위 및 수질을 모니터링 하고 있지만 수질관리가 목적인데다 측정 간격도 1시간으로 길어 지진 예관측 용으론 부족하다.

    ▶피해 적다고 지진 경고 무시=1978년 이래 규모 5.0 이상의 강진이 10차례 발생한 데 비해 ‘지진 위험지대’라는 자각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반도는 학술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5.0 이상의 강진 10건 중 4건은 2014년 이전에 발생했다. 1978년 10월7일 충남 홍성읍(규모 5.0), 1980년 평안북도 서부 의주ㆍ삭주ㆍ귀성 지역(규모 5.3), 2003년 인천 백령도 서남서쪽 80㎞ 해역(규모 5.0), 2004년 경북 울진군 동남동족 17㎞ 해역(규모5.2) 등이다. 하지만 경주ㆍ포항 지진발생 지역처럼 인구가 밀집하지 않아 인적ㆍ물적 피해가 적었다는 이유로 기억에서 잊혀졌다.

    손문 부산대 지질학과 교수는 “역사적으로 포항ㆍ울산ㆍ경주에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평안남도, 동서해안 연안 등도 이미 지진이 발생했던 지역”이라며 “지진은 우리나라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보다 지진 연구가 더딘 북한 지역은 향후 지진 발생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한국도 활성단층으로 확인된 양산단층 이외에 다른 단층 연구는 여전히 미진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규모 5.4 지진 이후, 17일 오전 8시 현재까지 여진이 50차례 발생했다. 이중 규모 3.0 이상의 지진도 세차례(규모 3.6, 4.3, 3.5) 발생했다.

    김유진 기자/kacew@heraldcorp.com

  10. #10
    Administrator wmaster's Avatar
    가입일
    2012-06-18
    게시글
    321
    블로그 글
    9
    Downloads
    7
    Uploads
    11
    이 지역 지진의 위험도는 상존하고, 예후가 좋지않고 더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문제임에도 아마 이렇게 전개되지 않겠습니까?


    1. 기관과 기관장은 자신들의 업무에 대해 최종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는다.
    2. 의견이나 발표를 미루고 기상청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연구결과는 서로 다른 분석이 있다고 하더라도 나몰라라 할 수 있다.
    3. 예산 타령이고, 주무부처가 누가 될 것이고, 총대를 누가 멜것인가에 대한 내부 갈등이 조정되는 시간이 길어질 것이다.
    4. 마땅히 하면 좋을 일들도 서로 미루게 될 것이다.
    5. 빅데이터를 통합하고 관련 변인들을 고려하여 자동화하거나 시물레이션 할 수 있을 때까지 그 방법을 찾는데 상당한 시간을 또 허비할 것이다.

이 주제글의 글단추(태그)

글쓰기 권한

  • 새 글 작성이 불가능함
  • 응답글 작성이 불가능함
  • 파일 첨부가 불가능함
  • 내 글 수정이 불가능함
  •